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수 개월 내 IT 업종 주도로 2,350~2,400포인트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곽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내외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나타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하며 협상 조기 타결을 촉구했다”며 “영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점차 약화될 조짐이 감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 감소 속에 미국 고용 상황 회복, 완화적 통화 정책이 증시 상승을 이끄는 유동성 장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2016년 상반기 미국에서 실적·경기의 본격 개선 전 완화적 통화 정책이 증시(S&P 500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한국 증시에서도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곽 팀장은 “2015년 연말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 이상에서 1,800포인트까지 하락한 이후 3~4개월 만에 직전 고점을 재차 회복했다”며 “Fed가 지난해 10월부터 경기 방향과 반대되는 통화 정책을 구가했기에 코스피지수가 그 직전에 머물러 있던 2,350~2,400포인트를 이번 상승장 1차 목표치로 설정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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