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부산과 광주의 국악과 양악 협연에 맞춰 서울에서 춤을 추는 3개 도시 원격 협연을 선보였다. 5세대(5G) 통신만의 초고화질·초고속·초저지연성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SK텔레콤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KOREAN 5G Tech-Concert)’에서 이같은 3원 원격 협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양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국악기인 장구와 대금이,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양악기인 비올라, 바이올린, 국악기인 해금, 좌고, 아쟁, 피리가 동시에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하고 서울의 행사장에선 반주에 맞춰 현대 힙합댄스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3개 도시 공연팀은 초고화질(4K UHD)로 실시간 전해지는 서로의 연주에 리듬을 맞췄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지연 없이 전송하는 5G 기술이 시공간의 장벽을 없앤 셈이다. SK텔레콤은 치같은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이 한류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5G의 성공적인 출발에 이어 5G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 발굴과 전파 등을 통해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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