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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 한진칼·한진 배당 늘어나나

박광래 신한금투 연구원 분석

상속세 마련 위한 배당 증가 가능성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 별세를 계기로 상속 문제에 따라 한진칼(180640), 한진의 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 회장이 소유한 3,400억원대의 유가증권 상속에 필요한 1,700억원대 상속세 마련을 위해서는 일가가 지분을 소유한 한진칼, 한진의 배당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조양호 회장이 소유한 유가증권 가치는 약 3,454억원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조 회장 일가가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1,727억원 수준”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조 회장 일가가 상속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은 주식담보대출, 배당이다. 주식담보대출은 조 회장 일가가 소유한 1,217억원 규모 한진칼, 한진 지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609억원 수준을 조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1,100억원은 결국 배당을 통해 마련해야 하는데 조 회장 일가가 한진칼, 한진의 2018년도 배당으로 지급 받은 금액은 약 12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나머지 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유가증권을 기초로 가정한 것이며 부동산이 포함되면 계산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조 회장 일가가 여론의 공격에 지쳐 상속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상속을 포기하게 되면 일가들이 주요 주주들과의 협상을 통해 임원직을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권은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는 방안이 예상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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