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성장 억제, 정상세포 암세포 구분… 모든 암종 치료 성공 가능성 높일 수 있어
-美·유럽시장 진출 위해 해외 특허 권리 등록 절차 진행 중
바이오제네틱스(044480)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대사 항암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케스트가 2건의 특허를 등록한 암 대사 과정을 억제하는 표적 항암물질은 지난 3월 경희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원천기술로 암 성장에 필요한 칼슘의 채널을 차단해 암세포의 정상·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는 물질이다. 기존 특정 적응증을 가진 항암제와 달리 모든 종양이 공통으로 가진 대사과정의 특성을 억제할 수 있어 모든 암종의 치료와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바이오케스트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바이오케스트 측은 “앞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기존에 연관된 항암제와 병용투여로 확장된 효용에 관한 입증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경희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여러 암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빠른 시일내 경희대로 이전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은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특허에 대한 권리 등록 절차도 진행 중”이라며 “획기적인 대사 억제 항암물질인 점을 감안해 개발단계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임상 단계부터 해외 비임상 전문 CRO업체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주훈 바이오케스트 대표는 “해당 기술로 항암제가 개발된다면 여러 암종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항암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난치성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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