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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네이버가 주목한 그랩, “올해 7조원 투자 유치”

올해 말까지 65억 달러 유치 예정

승차공유·모바일결제·음식 등 영역도 넓어져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이 올해 말까지 65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그랩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인 투자 유치 프로그램 ‘시리즈 H’를 통해 소프트뱅크 등 주요 전략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약 5조 1,000억원) 이상을 투자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차(005380)SK(034730), 네이버 등 대기업들이 그랩에 잇따라 투자한 바 있다.



앤서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CEO는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그랩의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올해 모바일 결제, 운송, 음식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차량 호출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그랩푸드도 13개 도시에서 현재 178개 도시까지 확장됐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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