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상암 수소충전소의 수소공급 용량과 충전압력 확충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제이엔케이히터는 가장 높은 배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간은 계약 완료 후 240일(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완료 기준)이며, 올해 12월 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하루 150kg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추출기의 공급과 설치를 수행한다. 또한 현재 350barg인 수소차 충전압력을 700barg로 승압한 압축·충전 설비 공급을 통해 최신 사양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든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체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시 등 수도권 지역에 가장 적합한 수소충전소 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현재 서울시 내에서 700barg 수소차와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양재동 수소충전소가 유일하다”며 “수소 충전 수요량에 비해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수소 공급은 한계가 있어 이용자들은 최근 구축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내 수소충전소 혹은 충남 내포수소충전소까지 가서 충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암수소충전소 승압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 내 특정 수소스테이션에 집중된 수소차 충전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상암수소충전소 업그레이드 공사의 수주는 지난달 수주한 강원도 강릉-삼척 수소충전소 사업에 이은 쾌거”라며 “주력 사업인 천연가스 추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설립된 수소충전소구축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사와 전략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한 수소충전소 관련 설비와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수소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