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오늘날까지 많은 국민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는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입니다.”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의 기업 이익 사회환원 활동이 눈길을 끈다.
10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안 이사장은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에 써달라며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안 이사장의 ‘소방관 사랑’은 각별하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 치료와 순직 자녀 교육을 위해 기탁한 기부금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8억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소방관, 국군 장병, 일반인까지 화재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의 대표적인 사회환원 활동은 16년째 운영돼온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이다. 회관은 대지 660㎡(220평), 건평 3,835㎡(1,160평) 규모에 공사비 15억원을 들여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불우노인과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200여명분의 무료 점심을 제공한다.
명절마다 연례행사처럼 진행하는 쌀 기부도 21년째 이어져 왔다. 올해 1월에는 1억1,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경기 성남시청에 기탁했다. 1999년부터 올해 1월까지 기부한 백미는 약 9만2,000포다. 약 18만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안 이사장은 당시 백미를 기부하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책임이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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