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30개 부문 가운데 ‘올해의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 파트너’로 선정됐다. 약 1,000여 개의 회사의 경쟁을 뚫었다. 이번 수상으로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인도에 공급해 발전소 운영 효과를 극대화해 이번 상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11월 인도 최대 민자발전사인 사산파워가 운영하는 발전소에 연소 최적화·보일러 튜브 관리시스템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개월 간 인도 사산파워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질소산화물 등의 물질 발생을 약 30% 저감시켰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다양한 발전플랜트 서비스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솔루션 개발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며 “이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수 담수화, 가스터빈, 풍력발전시스템 등에 적용하는 운영·효율 최적화 솔루션도 개발해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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