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웅진에너지(103130)의 기업신용등급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하고 향후 등급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으로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하향은 제4 회 및 제5 회 전환사채의 상장폐지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된 점, 전환사채의 기한의 이익 상실에 따른 연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 회사의 자체 보유 유동성 및 재무적 융통성을 통한 차입금 상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유동성 위험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존 차입금 만기 연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회사의 자체 보유 유동성(지난해 말 현금성자산 74 억원) 및 재무적 융통성을 통한 차입금(1,663 억원) 상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웅진그룹도 코웨이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으로 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여력이 크지 않아 계열지원을 통한 자본확충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같은 날 웅진에너지가 발행한 제4, 5, 6회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조정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