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시장은 5G 정식 상용화로 인해 그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가 지난 2016년 1,260억달러(한화 143조)에서 오는 2022년 2,062억달러(23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이번 박람회에서 스카라 로봇과 데스크탑 로봇 등 자동화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 전후로 터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로봇 도입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방안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터키 현지 파트너사인 ‘발칸로봇(Balkan Robotik)’과 함께 터키 소재의 자동차와 기계회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Maktek Konya 2019’는 1,700여개 업체가 참여해 공작기계부터 산업, 제조 기술 공정 등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 등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터키 콘야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로봇 업체인 현대 위아, 미쯔비시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티로봇은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동화 로봇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터키는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조립공장이 대거 진출해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기지로 자동화 로봇 도입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병선 디에스티로봇 총괄영업마케팅이사는 “터키 현지 파트너인 발칸로봇과 함께 도요타, 폭스바겐, 기아 등 터키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관계자와 관련 1차장비 제조 담당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계회사들과도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터키 등 유럽 국가들은 한국과 달리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산효율을 위해 노조가 앞장서 자동화 로봇 도입을 요구하는 등 자동화 로봇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터키 박람회와 현지 회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미있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