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햇반큰공기(300g)’와 감성적인 시 17편으로 구성된 ‘햇북’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햇북은 햇반큰공기에 17편의 시가 담긴 미니 시집 ‘사랑의 맛’을 결합한 제품이다. 햇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는 밥맛’과 함께 ‘달고 짜고 쓰고 신 사랑의 맛들’을 문학으로도 음미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드 콘텐츠’(Side Contents)다.
햇북은 ‘선물의 일상생활화’를 목표로 한 CJ제일제당의 신개념 기획 상품이다. 1인 가구 소비자를 겨냥해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혼밥을 하는 동안 잔잔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짧은 분량의 시들로 엄선했다.
햇북은 마트가 아닌 서점에서만 판매한다. 이색 서점으로 유명한 ‘최인아책방’과 아나운서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서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책발전소 위례’에서 판매한다. 정가는 5,000원이다.
책 판매와 별도로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햇북을 검색하면 햇북에 수록된 17개 텍스트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지현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브랜드매니저는 “햇북은 자기 자신을 위해 또는 가까운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일상선물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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