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음원사이트 ‘멜론’이 또 한동안 마비됐다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멜론은 13일 오후 2시 50분께부터 모바일 앱 접속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멜론을 서비스하는 카카오 관계자는 “접속 오류는 어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한 트래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도 오후 6시부터 1시간가량 모바일 서비스가 불통이었다. 이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발매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접속 오류에 누리꾼들은 “멜론 서버 왜 이렇게 불안정하냐” “방탄 신곡 발표 때문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특정 가수의 순위를 상승시키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이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멜론은 2014년 당시에도 3·4월 연속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특히 2014년 4월 서비스 장애 때는 “곧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한 후 홈페이지 접속까지 무려 6시간이 걸렸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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