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경기 연속 침묵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이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는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6경기 연속이자 17타수 무안타의 부진이다. 이에 따라 시즌 타율은 0.108(37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는 물론 6회와 8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었으나 아웃됐다. 반면 갱졍자 콜린 모란은 홈런을 기록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2, 3주에서 모란을 강정호 대신 대타로 세웠다. 좌타자 모란은 워싱턴 우완 구원 저스틴 밀러의 몸쪽 낮은 속구를 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그 결과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6-3으로 따돌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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