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사의 향기/표지석] <31>사포서(司圃署)

서울 종로구청 인근에 있는 사포서터 표지석.




‘사포서’는 조선 시대 왕실의 채소밭과 과수원을 관리하던 관청으로 ‘사포서터’ 표지석은 서울 종로구청 인근에 있다.

조선 초 궁중과 제향에 쓸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침장고(沈藏庫)가 세조 12년인 1466년 사포서로 개칭됐다. 사포서 관원으로는 제조 1인, 사포 1인, 별제 2인, 별검 2인 등이 근무했고 숙종 30년인 1704년 직장 1인이 추가됐으며 이듬해 다시 봉사 1인을 뒀다. 경종 1년인 1712년에는 사포서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무실인 서사와 창고가 모두 불에 타기도 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왕실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간혹 실수로 누락하거나 상한 작물을 올려 관리가 처벌받는 일도 있었다. 사포서의 논과 밭은 개인에게 임대해 소작을 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직접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은 공납으로 징수했다. 조선 후기에는 과중한 공납으로 백성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