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9억 원과 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20% 증가했다. 신동하 연구원은 “올해 1월과 2월 합산한 국내 온라인 결제 금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21% 늘었다”며 “이에 연동한 PG와 온라인 VAN 매출액도 각각 20%, 25%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세 사업자와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약 100bp 인하됐지만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처리 금액 비중이 약 15%로 낮아 실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NHN한국사이버결제가 PG와 VAN사업으로 축적된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QR코드로 메뉴 조회, 음식 선택,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VAN 사업을 통해 구축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POS사들을 활용해 초기 시장 선점에 들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오프라인 결제의 온라인화가 지속되고 카드 수수료 협상 또한 마무리 돼가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 예상액과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상승할 예정으로, 신사업 관련 실적을 더하면 기업가치의 재평가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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