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콜은 지난 12일 김해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피콜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하는 ‘종합 주방 기업’으로의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박세권 해피콜 대표의 기념사를 비롯해 해피콜의 성장을 함께해준 주요 벤더사·협력사 감사패 증정, 장기 근속자 시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 임직원에게 창립 기념 격려금도 지급했다. 박 대표는 “경쟁을 불허하는 뛰어난 품질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고 고객의 일상 속 종합 주방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해피콜은 지난 1999년 주방 용품 기업으로 시작해 수입 브랜드가 득세하던 국내 시장에서 한국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며 성장했다. 2001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면팬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고, 2008년 론칭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은 2014년까지 누적 매출액 2,5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방 가전 제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난 2015년 출시한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도 강력한 성능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초고속 블렌더 시장 1위 제품에 등극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엑슬림’과 ‘엑슬림Z’, ‘올 뉴 엑슬림’ 등 전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82만대, 매출액은 3,000억원이다. 블렌더 외에도 전기 그릴·에어 프라이어·멀티 티포트·핸드 블렌더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주방 가전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해피콜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플래그십 초고속 블렌더를, 다음달에는 플래그십 프라이팬과 냄비를 내놓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디자인에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반영하는 작업도 올해 안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수많은 주부 고객들의 성원 덕에 오늘날 해피콜이 있고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해피콜을 아껴준 모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큰 사랑에 우수한 제품으로 보답하는 기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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