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와 카카오(035720)모빌리티의 ‘카카오T’가 만난다.
KT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완성차·커넥티드카 플랫폼·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기본 콘셉트는 KT의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는 상용 차량 및 B2B 사업 역량을 카카오T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단말 개발이나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의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도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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