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음주 등으로 잇몸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잇몸병 환자는 지난 2017년 기준 1,518만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꼴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특히 20~30대 환자가 2013년 약 270만명에서 2017년 430만명으로 60% 증가할 정도로 젊은 층의 유병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동화약품이 최근 출시한 ‘잇백 덴티프로’는 구강 유익균으로 알려져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특허 유산균 제품이다. 구강 건강을 돕는 유산균 4종과 칼슘·비타민D·프로폴리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유에 많이 함유돼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성분은 잇몸병의 원인균 및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억제하며 치아 플라크 42%, 치은염 85%, 치주염 40% 감소 및 치아 염증 감소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성분은 치주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구강 건강을 개선해주며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와 충치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가진다. 추어블정 형태로 구강 내 유지 시간을 연장시켜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잇치’는 잇몸 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하는 치약형 잇몸 치료제다. 항균·항염 작용이 뛰어난 세 가지 생약 성분(카모밀레·라타니아·몰약)이 포함돼 있어 잇몸병 치료 및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2011년 출시된 잇치의 연간 매출은 2014년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7년 13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171만개로 연간 잇몸약 판매 수량 1위다. 치약형 잇몸 치료제 중 94%의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