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5월말까지 6주간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클레이튼 해커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레이튼 해커톤은 지난 3월 말 공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퍼블릭 테스트넷(시범 서비스) ‘바오밥’을 사용해 블록체인 앱을 만드는 행사다. 한 공간에 모여 진행되는 기존 해커톤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클레이튼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리적 장벽을 없앤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클레이튼 개발자, 국내외 크립토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이 내부 기준에 따라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4팀에는 상금과 클레이튼의 토큰인 ‘클레이’이 지급된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도 운영한다. 해커톤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클레이튼 공식 레딧(Reddit) 채널과 개발자 페이스북 그룹 등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에 맞춰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클레이튼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해커톤 진행과정에서 발견되는 기술적 오류나 개선사항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메인넷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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