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000020)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제4회 ‘윤도준의학상’ 수상자에 고(故) 임세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고인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울증·불안장애 환자 등의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향상,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정신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의 순간에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 한국자살예방협회 교육·프로그램개발위원회 위원장, 대한불안의학회 학술지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도 펼쳤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1일 진료를 받던 박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윤도준의학상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국내 정신건강 관련 학문 발전과 연구자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제정했다. 윤 회장은 경희대병원 정신과 과장과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대한정신분열병학회 총무이사를 지냈다. 현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대한정신약물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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