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생물자원부문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주총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7월1일자로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씨제이생물자원(가칭)이 출범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018년 기준 국내 생물자원 매출액은 5,931억원으로 전체 생물자원 부문의 27%이며, 영업이익률은 1~2%,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이라면서 “국내 생물자원은 축산 46%, 사료 54%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 또 “이번 결정이 주총을 통과하면 국내외 생물자원은 모두 별도법인으로 자회사화된다”며 “글로벌홀딩스(CJ제일제당 지분율 100%)라는 지주사로 묶여 있는 해외 생물자원은 국내보다 규모가 더 크고 지난해 매출액은 1조5,801억원, 영업이익률은 2~3% 수준,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 분할 결정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부문으로의 경영 집중의 의지가 읽힌다”며 “사업 집중력 강화로 수익성이 소폭이라도 개선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