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냉장 철도 운송회사인 ‘욜레스트랜스’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신한은행과 함께 2008년 2,350만달러(약 266억원)을 투자해 욜레스트랜스 지분 47%를 인수했으며, 기업가치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약 6배의 투자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매각 자금을 우즈베키스탄 철도 역사 건설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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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연으로 한국테크놀로지의 김용빈 회장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29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건설 분야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을 방문해 카말로프 아크말 철도청 차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업무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가 국내에서 인수작업을 마무리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했다. 회사는 50억원 규모의 CB발행 대금이 납입되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협력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사모펀드(PEF)운용사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건설을 152억 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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