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하기 위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을 25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추경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타이밍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배출원별로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사업, 다중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등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구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 대비와 관련 “더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노후도로 등에 대한 안전 투자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벤처기업과 창업에 관해서는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 투자 등 실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시급한 투자를 늘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의 핵심 인재를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크게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