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보령암학술상 제18회 수상자에 최일주(57·사진) 국립암센터 교수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암학술상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해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최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등 전 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령제약은 전했다.
최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학술지에 총 4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중 제1저자 겸 책임저자로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위암 치료 후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면 위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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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치료법과 표준 수술에 대한 장기 성적 및 삶의 질에 관한 비교연구를 진행해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치료가 표준치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조기위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헬리코박터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위암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위암검진 방법을 효율화해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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