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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개인사업자 CB사업 본격 진출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최종 선정

자영업자 상환능력 평가 향상 기대

잔고 없이 송금되는 서비스도 9월 개시

일정기간 송금수수료 무료..."파격행보"

신한카드 본사 전경/서울경제DB




신한카드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에 본격 나선다.

18일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 사업’이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최종 선정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는 27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600만명 개인사업자 대상의 전문 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규모·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지역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CB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신(新) 사업을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업자금 확대, 금리 인하 등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 증대는 물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도 오는 9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원이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페이판을 통해 카드결제를 진행하면 신한카드는 회원이 지정한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모바일 기반의 카드 간편결제 방식으로 고객은 계좌잔고가 부족한 경우에도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경조사금, 더치페이 영역뿐만 아니라 신한카드가 지원하는 구매안전서비스(에스크로)로 중고품 거래 등 개인간의 소규모 직거래에도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론칭 후 일정기간 동안은 송금수수료 없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해 지급결제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 신금융서비스를 통한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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