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수젠텍은 18일 금융위원회에 이전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2,000~1만 4,000원으로 최대 2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젠텍은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한다.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바이오진단 전문 기업으로,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을 보유한 회사다.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결핵,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 및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은 결과 두 기관들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핸된다. 이후 15일~16일 일반 청약을 받고 다음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아이템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을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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