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5세대(5G)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롱텀에볼루션(LTE) 망과 5G를 결합해 속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이달 중 가용영역 지도(커버리지맵)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하현회 부회장 주재로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5G 품질향상 방안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LG유플러스는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순차 적용한다. 현재는 5G 스마트폰에서 5G 네트워크만 이용하지만 이 기술로 LTE까지 함께 쓰며 평균 속도가 100~200Mbps(초당 메가비트) 이상 증가한다. ‘EN-DC’ 기술에는 배터리 절감 기능도 있어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도 1.5배 이상 연장된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채팅이나 웹서핑 같은 저용량 서비스는 우선 LTE망에 연결하고 대용량의 5G 서비스는 두 개의 망을 함께 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와 가입자 수용용량을 높이기 위해 시범 운영 중인 5G 핵심기술 ‘빔포밍’과 ‘멀티유저-MIMO’를 전국 5G 네트워크에 적용키로 했다. 동시 접속자가 많아지는 경기장이나 인구밀집 지역에서 속도 저하를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또 KT, SK텔레콤에 이어 이달 내 홈페이지에 서비스 커버리지맵을 공개한다.
하 부회장은 “5G관련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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