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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통합유통플랫폼으로 발돋움 나선다





“현재 중소벤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는 판로입니다.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판로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혁신성장 통합유통플랫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정한 만큼, 취임 100일을 터닝포인트로 삼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22일 정진수(사진)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온·오프라인, 재정지원 사업 등 모든 방면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통합유통플랫폼 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해외 수출 니즈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13개의 오프라인 정책매장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인 중기유통센터 대표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재정지원에서부터 국내외 판로까지 지원하는 통합유통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먼저 소상공인의 신규 유통채널 진출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1,000개사 내외로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V-커머스, 1인 방송, 해외 온라인 등 판로 채널별 맞춤지원 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의 대표사업인 아임쇼핑의 기능 및 역할 확대를 위해 ‘정책매장혁신TF’도 개설했는데, 이를 통해 그간 지적받던 상품선정 문제, 상권·제품별 차별화, 테스트베드 기능, 아임쇼핑 인지도 개선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공항 터미널이나 기차역 등에 마련된 정책매장의 경우 대부분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여서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중기유통센터가 단독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신규 판로가 필요한 초기 중소기업을 위해서 온라인 사업 중 주력사업인 ‘동반성장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유통센터는 지난 2월 자체 동반성장몰 신규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정식 오픈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중국 및 베트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초청 간담회를 가지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경영혁신 TF를 운영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127개의 경영혁신 추진과제를 발굴 시행하고 있다. 경영혁신을 위한 추진과제 시행 첫 단계로 조직을 기존 4본부 5실 4단 27팀에서 3본부 7실 3단 24팀으로 개편했으며, 내부 경영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판로지원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사업 부문에 산재된 유사 중복사업을 일원화하는 등 효율 중심의 조직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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