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1·4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26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133억 원으로 20% 증가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성정환 연구원은 “주요 시장인 북미 건설기계 시장은 지난해보다 5%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M/S 확대, 딜러재고 리스탁킹 수요 증가, 판가인상 등으로 매출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택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 미국 모기지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 부동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이에 후행해 미국 주택착공건수와 동사 실적이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기준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매출성장률이 달성 가능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는 그룹 이슈, 미국 주택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한 상황이나 추가적인 그룹사 지원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미국 주택지표와 동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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