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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실적]기아차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보다 모하비에 우선 집중”

텔루라이드, 향후 시장 상황 보며 투입 논의





25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국내에 텔루라이드를 출시하기보다 하반기에 나올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출시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국내 도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판매량이 높아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000270)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를 우선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기아차는 1·4분기 매출이 12조 4,4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941억원으로 94.4%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447억원으로 83.9%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6,491억원으로 50.3%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며 “다만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국내에서 7.55 감소한 11만 4,482대, 해외에서 2.4% 뛴 53만 4,431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5% 뛴 13만 8,259대, 유럽에서 2.1% 감소한 12만 6,664대를 팔았다. 중국에서는 0.3% 줄어든 8만 1,979대를 보였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 기타시장에서는 5.1% 뛴 18만 7,529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선전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은 올해 시장 둔화로 전체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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