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이 완만하고 일반 모바일게임처럼 강한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저평가돼왔다”며 “글로벌 경쟁사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의 글로벌 경쟁사인 사이언티픽 게임즈의 소셜카지노 부문 자회사 사이플레이(Sciplay)는 IPO 공모가 밴드가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5.4~51.8배로 정해졌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PER은 지난 24일의 급상승(11.7%)분을 반영해도 2018년 14.7배, 2019년 11.8배에 불과하다”며 “상대적으로 우월한 시장 경쟁력과 수익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더블유게임즈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PER 기준 20배를 부여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4분기 실적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메인게임인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9.7% 각각 증가했다는 점에서 질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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