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 딜러 미팅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아프리카 딜러 미팅에 이어 지역별 건설기계 영업력을 계속 다져가고 있다.
이번 부산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13개국의 14개 딜러사 관계자들과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딜러 미팅은 2015년 중국 옌타이에서 개최한 이후 4년 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미팅에서 아시아 시장의 영업전략 방향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두산커넥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유했다.
아시아 시장 주력 제품 중 하나인 20톤급 굴삭기 경쟁력과 부품·서비스 사업(AM·After Marke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태국 딜러사의 디지털 마케팅과 미얀마 시장에서의 대형 고객 관리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세션도 가졌다.
아시아 건설기계 시장(한국·중국·중동 제외)은 지난해 3만2,000여 대 규모로, 최근 4년 간 6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지역에서 올해 1분기 현재 7%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 연초에는 싱가포르에서 굴절식 덤프트럭 30대, 미얀마에서 중형 굴삭기 20대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딜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증대해가고 있다”며 “중대형 굴삭기, 특수 장비 판매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AM 사업 경쟁력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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