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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실적] 올 하반기 이익 모멘텀 기대, 2022년 이익률 5% 회복

하반기 모하비, K5 등 신차 잇따라 출시





25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2022년에 영업이익률 5% 이상을 가져가기 위한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아차(000270)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차로 인한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SP2와 국내에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K5 신형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5월에 볼륨차종인 K3 신형이 나온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 전무는 “신기술 등의 적용도 고민해서 2022년에는 수익률을 5% 이상은 가져가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아차는 1·4분기 매출이 12조 4,4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941억원으로 94.4%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447억원으로 83.9%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6,491억원으로 50.3%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며 “다만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국내에서 7.55 감소한 11만 4,482대, 해외에서 2.4% 뛴 53만 4,431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5% 뛴 13만 8,259대, 유럽에서 2.1% 감소한 12만 6,664대를 팔았다. 중국에서는 0.3% 줄어든 8만 1,979대를 보였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 기타시장에서는 5.1% 뛴 18만 7,529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선전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은 올해 시장 둔화로 전체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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