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적인 친환경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후변화대응’과 ‘물 경영’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8 보고서 발간 및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LG디스플레이에 각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수여했다. CDP 평가 단계 중 최고 등급인 ‘리더십’에서도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A등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우수 기업 5개사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생산설비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선제적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물 경영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용수 재활용 등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으로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CDP의 평가 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친환경 경영과 관련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노력이 CDP의 보고서에 담긴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와 함께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LG디스플레이는 DJSI에서도 환경 및 사회적 가치향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DJSI 아시아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