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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Q 영업익 4,937억원…전년동기比 9.8%↑

모듈·핵심부품 매출 증가

전기차 수요 늘며 전동화 부품 매출 89% 급증

올해 해외 수출 목표액 21억弗…작년대비 28% 늘려

자사주 204만주 이달말 소각 예정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98억원)보다 9.8%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7,37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 부품 매출이 6조9,2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동화 부품 매출이 5,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원 보다 89% 급증했으며 고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 8,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아울러 A/S 부문도 1조8,09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형 SUV 중심으로 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억 달러보다 28% 가량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3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기보유 자사주 204만주(4,590억원) 소각 계획은 이달 말 즉시 소각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 역대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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