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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략 나선 롯데카드

최대 1% 적립 신용카드 출시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출시한 ‘롯데파이낸스 비자’ 카드, ‘롯데파이낸스 비자 플래티넘’ 카드 2종./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현지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평생 연회비를 면제하고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도 최대 결제금액의 1%를 적립해주는 신용카드 2종을 출시,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

29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롯데파이낸스 비자’ 카드와 ‘롯데파이낸스 비자 플래티넘’ 카드 2종은 발급 이후 90일 이내에 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연회비를 평생 면제해주고 실적 조건에 상관없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5%,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1%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 대금 납부 및 베트남 에어라인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다양한 롯데 계열사 혜택도 가미됐다. 엘포인트(L.POINT)가 탑재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롯데리아·엔제리너스·롯데시네마 등 300여개 롯데 계열사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최대 30%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멤버스가 연내 추진 중인 포인트 호환 서비스가 도입되면 한국 롯데 계열사에서도 엘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카드는 올 하반기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의 제휴카드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현지법인이 본격 출범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 2년 이내인 오는 10월까지 금융사 지분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카드를 공개 매각 중이다. 롯데카드 인수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 세 곳이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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