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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美 빅데이터 유니콘 '팔란티어'와 파트너십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로, 팔란티어 기업가치는 24조원에 이른다. 팔란티어가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 내·외부 디지털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팔란티어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업 정보와 제품 정보, 연구개발(R&D) 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팔란티어와 공유해 유의미한 사업 방향을 도출해내고 이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협업 체계를 만들어 각 부문 간 소통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설기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자 검거, 금융 리스크 예방, 기업 생산성 향상 등을 돕고 있다. 지난해 스타트업 전문 경제 매거진 ‘Inc.’가 발표한 유니콘 리스트에서 우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엑스, 위워크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205억 달러(약 24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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