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513억원, 영업이익 1,866억원, 순이익 1,2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국내 면세점의 20% 성장과 디지털의 2~3% 성장에도 방문판매, 백화점, 아리따움, 홈쇼핑의 성장성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국내 채널에서의 고정비 부담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또 “아모레퍼시픽은 3년 연속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과거 성장의 중심이었던 면세점과 중국, 글로벌 전략을 제고 중”이라며 “상반기에는 핵심 상품 효율화와 디지털 채널에서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올해 전망치를 매출액 5조7,850억원, 영업이익 5,470억으로 소폭 하향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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