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어린이들이 화재·자연재난·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제1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며 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0개 손해보험사가 후원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는 화재 등 재난·생활안전에 관한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불조심 길라잡이’ 교재가, 지도교사에게는‘재난안전교육 지도서’를 제공한다.
수상학급은 두 달간의 자율학습 후 전국 18개 시·도별 예선과 본선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예선은 9월 5일, 본선은 9월 25일에 각각 실시된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안전이 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학습과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강원도 산불 사태 때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대피한 평택 현화중 학생들도 수학여행 전 재난대응 훈련을 거친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지난 1997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8,453개 학급 24만3,96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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