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30일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9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JB금융지주 출범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성장 정책을 바탕으로 핵심이익이 성장했다”며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 부담이 줄어든데다 주식교환으로 광주은행이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비지배주주 순익이 감소한 점도 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를 기록했고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5%로 집계됐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정책에 따라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0.88%,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86%로 나타났다. 또 대손비용률(그룹 기준)은 0.44%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30%,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잠정)은 12.87%를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0.75%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한편 이 기간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과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0.4% 증가한 260억원, 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들였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기본에 충실한 내실 위주 경영정책을 바탕으로 자본비율을 조기 충족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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