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필리핀에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1일 출시했다.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프로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같은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필리핀까지 진출하면서 카나브는 동남아 3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3개국의 현지 판매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 쥴릭파마가 담당한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날 멕시코에서 카나브에 다른 고혈압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듀카브’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듀카브는 카나브의 주요 성분인 피마사르탄에 항고혈압 성분 암로디핀을 결합한 합성의약품이다. 멕시코에서는 오는 8월부터 ‘아라코듀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는 지난 2010년 ‘국산 신약 15호’로 출시된 이래 고혈압 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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