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중소기업 대표를 초대해 라이프 스토리를 듣는 토크쇼 방식의 방송을 시작한다. 홈쇼핑 채널에서 상품 판매 없이 토크와 음악으로만 채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영쇼핑은 3일 23시45분 중기 대표를 초대해 얘기를 나누고 신청곡을 라이브로 듣는 ‘스토리 스토리 나이트’를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의 탄생 스토리를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해당 중소기업 브랜드를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공영쇼핑은 설명했다. 방송 시간은 10분이며 방송 후 해당 상품의 재방송을 편성해 해당 상품 판매에도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TV홈쇼핑에서 상품 판매를 위한 라이브 연주나 토크쇼는 시도한 적이 있지만 상품 판매 없이 토크와 라이브 음악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방송에는 ‘조금자 채소잡곡’으로 잘 알려진 조금자 대표가 출연한다. 귀농해 몇 번의 좌절을 거쳐 현재 연 매출 40억의 주부 최고경영자(CEO)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소개한다. 공영쇼핑이 최근 임차한 C스튜디오에서 최근 녹화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좋은 상품에 담긴 스토리를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파워 강화라는 시너지를 만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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