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라 조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양 부문 고르곤 프로젝트의 하자보수충당금이 환입되며 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시황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도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지난 분기 흑자전환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직전 분기에 영업손실 1,639억원으로 부진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유가 회복에 따라 정유부문(현대오일뱅크)에서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돼 흑자로 전환했다”며 “현대건설기계도 판가인상 및 환율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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