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대화방 목록 탭에 새로운 광고 상품을 선보이고, 2일 오후 2시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광고는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대화방 목록 탭에 배너 형태로 노출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일부 사용자는 대화창 내에 광고가 뜨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대화방 목록 탭에 광고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광고 페이지로 넘어가는 일반적인 배너 광고와 달리 광고 내용에 따라 톡 안에서 구매·예약·회원가입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UI)을 제공하는 것이 새로 도입된 광고의 특징이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광고의 위치와 크기 등을 다양하게 시험하면서 사용자와 광고주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기에는 한정된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 운영 기간을 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카카오톡의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메신저나 라인 등 다른 메신저도 대화 목록 탭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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