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제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재계 11~30위 그룹에 김 위원장과의 간담회 날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업무보고에서 이달 중으로 10대 이하 그룹들을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10대 그룹 관계자들과 만난 만큼 30대 대기업 중 나머지 기업들을 만나는 것이다. 한진, CJ, 에쓰오일, 효성, KCC, 미래에셋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김 위원장과 10대 그룹 간 간담회에 각사 전문 경영인들이 참석한 만큼 이번에도 총수가 아닌 전문 경영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간담회 때는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두산과 만났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비롯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기업들의 고충을 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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