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3일 당부했다.
앞서 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발열, 설사,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증세를 보이기 전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질환이다.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3년 이후 국내에서 환자 866명이 발생했고 이 중 174명이 사망했다. 감염자의 대다수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고령층이다.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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