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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K팝·게임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서

7일 서울시 강남구 서경빌딩에서 열린 ‘중남미 내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종(왼쪽) 프릭엔 대표와 정철 FHL게임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프리카TV




아프리카TV(067160)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은 서울시 강남구 서경빌딩에서 FHL게임즈와 ‘중남미 내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FHL게임즈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5개국에서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9년 이상 운영 중인 업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K-POP),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중남미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에 제작되어 있던 영상 콘텐츠를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전문가들을 발굴해 개인방송 진행자(BJ)로 육성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외에도 중남미에서 활동 중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들과 협업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유통을 위한 플랫폼도 확장한다. 프릭엔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아프리카TV BJ들의 인기 영상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주문형비디오(VOD) 애플리케이션 ‘프리캣’과 누구나 오디오자키(AJ)가 되어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팟캐스트 ‘팟프리카’를 오는 2020년까지 중남미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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