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핑중 축구단의 국내 일정은 지난달 29일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서울시청의 개막전 관람으로 시작됐다. 이날 레드엔젤스는 3대0으로 승리해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따핑중 축구단은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유소녀 축구교실을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유소녀 축구 유망주들과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쭈지페이 학생은 “한국에 와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핑중은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했으며 현재 3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따핑중 선수단과 교류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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