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 우려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춘절시점 차이에 따른 중국·베트남 매출 역성장과 4월 중국 증치세 3%포인트 인하에 따른 수요 이연 효과, 중국 스낵 매출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 부진으로 실적 기대치와 밸류에이션 레벨이 많이 내려온 상황”이라면서도 “춘절 60일전 중국법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정도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는 매출 성장률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 2분기에도 작년처럼 신제품 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신규 카테고리 보다는 플레이버 익스텐션 위주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