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과 포스텍이 8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소재 및 탄소·화학소재 분야 연구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민경준 사장과 김도연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에서 포스코케미칼과 포스텍은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공동 구축하고 포스코케미칼이 5년 간 연구비 총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텍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탄소소재 △화학소재 등 세 가지 분야를 공동연구하고 산학연 파견과 장학생 제도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단계 협력을 통해 고성능 양·음극재 배터리와 프리미엄급 신규 활성탄 소재 개발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민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 소재 및 탄소·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이며, 이번 산학일체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인재 육성과 산학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이 화학과 에너지 소재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존 협력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협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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